아두이노의 전반적인 이해

제목이 좀 거창하지만, 제목대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많은 책은 아니지만, 몇 권의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대부분의 책들이 기본적인 정보만을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그럴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왜냐하면 아두이노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고, 그러한 취지에 맞게 간단한 어플리케이션 위주로 설명을 하기 때문이다. 좀 더 난이도 있는 내용을 원한다면 스스로 찾아서 공부를 해야한다. 또한 단순한 응용만이 아닌, 좀 더 심화된 하드웨어와 프로그래밍이 필요하다면,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되는데 프로그래밍보다는 하드웨어쪽이 되어야 될 것 같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자신의 프로젝트에 맞게 모든 하드웨어가 구비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회로를 구성해야 한다.

• 하드웨어는 어려운 것인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소프트웨어보다는 하드웨어가 학습하기 어렵다 . 왜냐하면 소프트웨어는 실수를 하더라도 큰 문제가 생길 염려가 없지만, 하드웨어는 상황이 다르다. 큰 실수를 하게된다면, 회로가 타버리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예전의 경험이지만 PC용 인터페이스 카드를 만들어서,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무모하게 컴퓨터 슬롯에 꽂았다가 마더보드에 문제가 생긴 적이 있다. 이런 문제로 인해 하드웨어는 학습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가 존재한다. 또한 회로를 구성했다고 하더라도 디버깅을 있어서 프로그래밍보다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물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소프트웨어로 회로를 구성하고 테스트하고 나서 실제 회로를 구성할 수 있는데, 문제는 비용이다. 그리고 회로를 테스트하는 장비들의 가격은 상당하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 집에서 하드웨어를 배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 아두이노는 쉽다?  
  

이런 여건 때문에 일반적으로 하드웨어를 모르는 개인은 시작도 못해보고 의욕이 꺾이는 문제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아두이노라는 프로젝트가 생겼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다!! 아두이노는 쉽다!  또한 여러가지 실제 프로젝트에 필요한 부가적인 회로 또한 PCB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납땜조차 하지 않고 원하는 하드웨어를 만들 수 있다. 

• 그렇다면 더 필요한 것은 없는가?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참 많이 한다. 그렇다, 기본없이는 절대로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없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쉽게 만들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 뒤에 숨겨진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날 수 있다. 

아마도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은 아래와 같다.  

1. 기본적으로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2. 회로를 해석하고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3. 프로그램의 군더더기를 없앨 수 있는 그러니까 효율성이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가?
  

처음부터 시작하는 초보자는 책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C언어와 기본적인 하드웨어 지식이 있는 사람은 유튜브 및 www.arduino.cc 사이트를 통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또한 회로에 대한 공부는 관련된 책을 읽어야 되는데, 어렵지 않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그래야 좌절하지 않는다!

지금은 엔지니어와 거리가 있는 분야에 있다. 하지만 알고 있던 지식을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생겨서 다시 학습하고 있는 중이다. 이 처럼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더라도 엔지니어의 시각을 갖게되면,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고 충분한 지식이 있다면 원하는 시스템을 직접 만들수 있는 기회를 접할 수 있게 된다. 그야말로 흥미진진한 일이 눈 앞에 펼쳐질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